일본에서 에어컨 외부 장치 도난 급증

일본에서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에어컨 외부 장치의 도난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난 사건의 주요 원인으로는 사용되는 '구리' 가격의 상승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에어컨 외부 장치 도난 급증

 

 

에어컨 외부 장치 도난 사건 증가 배경

올해 8월 개원 예정인 이바라키 현의 데이 서비스 시설에서 준비 중에 예기치 않은 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시설 대표인 오가와 씨는 "외부 장치가 바로 이곳에 있었는데 통째로 도난당했습니다. 외부 장치가 없으면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어서 준비하는 동안 무척 더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도난당한 것은 건물 외부에 설치된 에어컨의 외부 장치로, 오가와 대표는 "중고 부품을 사들이는 업자들이 있어서 이 주변에서도 도난 피해자가 많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에어컨 외부 장치 도난 사건 증가 배경

 

 

구리 가격 상승이 불러온 금속 도난 증가

현재 구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금속 도난 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고노상점의 고노 지코 이사는 "순수한 구리는 현재 킬로그램당 약 1200엔에서 1400엔 사이에 판매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16,276건의 도난 피해가 발생해 전년 대비 5,908건이 증가했습니다.

구리 가격 상승이 불러온 금속 도난 증가

 

 

에어컨 외부 장치 도난 방지 대책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고노 이사는 "반전 방지 금구 같은 장치를 벽에 부착해 에어컨을 쉽게 떼어가지 못하게 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외부 장치를 돌로 고정하거나 울타리로 둘러싸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여름이 다가오고 더위가 심해지면서 관련 업체들은 바쁜 시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도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고노 이사는 "도난당하고 나서 다음 날 바로 설치해 드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을 때는 참고 기다려 주셔야 합니다. 그 사이에 건강이 악화되면 곤란하니, 반전 방지 금구를 도난 방지용으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에어컨 외부 장치 도난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각 가정과 시설에서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